집 앞에 있던 해장국 집이 없어지고 대한돈립이라는 누가봐도 돼지고기 파는 식당이 생겼는데 약간 협소한 공간이기도 하고 고기 먹을 때마다 자주 다니던 무한리필 집이 있어서 딱히 가볼 생각은 하지 못하다가 둘다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무한리필은 아깝고 집 근처 한 번 가볼까 해서 들어갔는데...
아주 그냥 반해버리고 말았다...
일단 외관에서 보이는 것처럼 안은 협소하다 한 6테이블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왠만하면 도전을 하진 않는 스타일이라 새로운 곳을 가면 베스트 메뉴나 기본 메뉴를 먹기때문에 맛없을 수가 없는 삼겹살을 시켰다.
일단 지금도 앞으로도 나오는 사진은 엉성하다.
딱히 블로그에 올릴 생각 없이 그저 삼겹살 먹는다고 자랑하려고 띡- 찍은 사진이라 아무튼 그렇다...
일단 처음에 야채들과 기본반찬 및 소스들이 나오고 옛날 소시지와 버섯 그리고 국....기억안나는데 아무튼 되게 맛있다. 삼겹살 얘기는 그렇게 크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여기는 그냥 껍데기가 미쳤다.
껍데기...껍데기 진짜 너무 맛있다. 껍데기 때문에라도 단골 되야겠다라고 마음먹었던...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진짜 맛있다.
저 다리미 같은 판으로 눌러서 먹는데 겁나 맛있다. 맛있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다 그냥 맛있다...
예랑이가 껍데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두 번을 더 시켰다. 그만큼 맛있다...
하... 또 먹고싶다...
볶음밥은 그냥 무조건 먹어줘야하는 필수코스기 때문에 배불러도 일단 시켰다.
여기는 셀프볶음밥이라고 해서 재료를 주시면 일단 볶고 김이나 참기름은 개인취향대로 넣으면 된다.
예랑이가 쓱-쓱-싹-싹 볶다가 하트모양 해준다고 했는데 장렬히 실패했다 ㅎ..
모양은 이래도 맛있었다.
4시 오픈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
일요일 휴무를 몰라서 껍데기 먹을 생각에 신나서 갔더니 닫혀있었던 매우 슬펐던 기억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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